여러분 달걀 프라이 자주 드십니까? 달걀 프라이에 들기름을 넣어도 되는가 하며 묻는 분들이 많아서 오늘은 그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드리면서 동시에 달걀프라이를 해 먹는 최고의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달걀에 대한 칭찬을 잠시 하자면 영양소와 가격 대비 가성비가 정말 좋은 식품입니다. 먼저, 단백질 함유량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하신 어르신들께 매일 꼭 챙겨 드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1. 달걀 프라이 영양
한때 이 왜 달걀노른자를 먹으면 콜라스테롤이 올라간다고 해서 달걀 섭취를 꺼려하시거나 또 달걀 먹을 때 노른자를 쏙 빼고 흰자만 드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이 달걀노른자의 콜레스테롤이 많은 것은 사실이긴 한데, 우리 몸속의 콜레스테롤은 대부분 간에서 합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고 혈중 콜레스테롤이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콜레스테롤과 고지혈증이 걱정된다면 달걀이 아니라 오히려 프라이를 할 때 사용하는 식용유에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이 식용유에 열이 가해지면 기름이 변성되면서 심장병의 주범이 되는 트랜스 지방이 쉽게 생겨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번 사용한 기름으로 여러 번 튀기지 말라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고, 또 아무리 몸에 좋은 기름이라 하더라도 기름은 지방입니다. 이 지방은 1 그램당 9 칼로리이기 때문에 같은 부피당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에 비해서 칼로리가 배가 됩니다. 식용유 한 스푼을 약 한 8그램이라고 하면 72 칼로리 그러니까 밥 3분의 1 공기에 맞먹는 칼로리입니다. 그런데 계란프라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식용유를 조금 쓰는 게 아니라, 거의 한 세 스푼 이상 달짝지근하게 해서 튀김 수준으로 드시는 분들 많으신데, 이렇게 되면 기름만 해도 벌써 밥 한 공기의 칼로리에 해당하게 됩니다. 게다가 예를 들어 볶음밥과 같은 음식으로 같이 먹게 되는 경우에는 기름 사용량이 훨씬 더 많아집니다. 따라서 달걀프라이를 할 때에는 기름은 최대한 산화가 덜 되게 웬만하면 적은 양으로 사용해서 드시는 것이 콜레스테롤 관리에 좋습니다.
2. 조리할 때 물을 쓴다?
그리고 달걀 프라이 할 때 절대 사용하면 안 되는 식용유가 바로 들기름입니다. 이 들기름은 오메가 3가 풍부해서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염증을 낮추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생으로 신선하게 먹는 것이 가장 고소하고 아주 좋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발연점. 즉 기름이 타기 시작하는 온도가 160도로 매우 낮기 때문에 가열하면 금방 산패가 진행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산패한 기름은 독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따라서 달걀프라이를 비롯한 볶음 튀김 같은 기름 요리를 할 때에는 발연점이 비교적 높은 콩기름 포도씨유 현미유 같은 기름을 사용해야 합니다. 물론 이 기름들도 장단점이 좀 있어서 그 사용사항에 있어 고려할 부분도 있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름 사용량을 대폭 줄이기 위해서 이것을 꼭 넣어주는 방법입니다. 바로 물입니다. 프라이에 물을 넣는다고 하니 좀 놀라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드는 방법을 간단히 알려드리려 합니다. 먼저 프라이팬을 예열합니다. 이 프라이팬에 기름을 부어준 후에 키친타월로 살짝 닦아서 기름기를 없애줍니다. 그냥 코팅만 한다는 느낌으로 싹 다 닦아내시면 됩니다. 그러고 나서 가스레인지를 약불로 조절하고 계란을 프라이팬에 부어줍니다. 살짝 익은 뒤에 프라이 주변에 물을 한두 스푼 정도 두른 후 뚜껑을 닫아주고 기다리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물이 끓을 때 생기는 수증기의 힘으로 달걀이 익기 때문에 열을 가하는 식용유의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면서 달걀프라이를 해 먹을 수가 있게 됩니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볶음밥과 같이 매우 많은 칼로리가 있는 음식과 함께 먹는 게 아니라면 이렇게 완성된 달걀 프라이 위에 이것을 꼭 추가해 줍니다. 아까 가열하지 말라고 했던 바로 들기름입니다. 이 들기름은 오메가 3가 가장 풍부한 기름인데, 열을 더하면 이 오메가 3는 다 파괴가 됩니다. 그렇지만 생으로 먹으면 그대로 다 흡수할 수가 있어서 콜레스테롤 관리, 고지혈증 관리,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들기름이 좋다고 해서 그냥 아침에 한 스푼씩 드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렇게 달걀과 같이 해서 먹으면 달걀 안에 있는 비타민 A, D, E, K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 흡수를 도우면서 오메가 3가 풍부한 오메가 3 달걀 프라이를 섭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최고의 영양 섭취는?
우리만큼 달걀 요리를 많이 먹는 나라가 중국입니다. 중국 농업대학교 식품과학원 연구팀에서 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심장의 가장 좋은 달걀 조리법으로 1위를 삶은 달걀, 2위는 물 수란, 3위는 달걀찜, 4위는 달걀 프라이로 순위를 매겼고, 또 단백질 흡수율이 좋은 순위로는 1위가 역시 삶은 달걀, 2위는 달걀 프라이, 3위는 달걀 스크럼볼, 4위는 달걀찜으로 보고한 바가 있습니다. 비타민 손실이 가장 적은 조리법 또한 삶은 달걀이어서 여러 가지 달걀 조리법 중에서는 삶은 달걀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참고로 구운 달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구운 달걀은 비교적 조리 시간이 좀 길어지기 때문에, 달걀도 역시 조리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영양소 파괴가 많아집니다. 그래서 구운 달걀보다는 삶은 달걀이 더 낫습니다. 그렇지만 365일 내내 삶은 달걀만 먹는 것은 너무나 지겹잖습니까? 그래서 저는 달걀을 매일 하루에 두 개씩 먹되 맛있게 먹어 다채롭게 조리해서 드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름을 사용해서 달걀 조리를 할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조리할 때 조금만 더 신경 써서 하시면 좋겠습니다. 날달걀 섭취 시에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여러분 날달걀은 정말 웬만하면 드시지 맙시다. 예전에 보면, 우리 목소리가 안 나올 때 달걀 톡 깨 가지고 쪽 빨아먹는 분들 많았었습니다. 정말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살균 감염의 위험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익힌 달걀의 경우에는 단백질의 91%를 소화할 수 있을 때 날달걀인 경우에는 51%밖에 소화 흡수가 안 됩니다. 그 이유는 큰 단백질 화합물이 복잡하게 얽힌 구조로 꼬여 있다가 열이 가해지면 단백질 형태를 유지하는 결합이 깨지기 때문에 소화 흡수가 잘 되는 것인데, 단백질이 아무리 풍부해도 소화 흡수가 잘 안 되면 의미가 없게 되는 것이잖습니까? 또한 달걀노른자에는 모발 그리고 손톱,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오틴이라는 영양소가 있습니다. 이것이 달걀흰자 안에 있는 아비틴이라는 성분과 같이 결합을 하면은 체내에서 이용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런데 달걀에 열을 가하게 되면은 이 아비틴이라는 성분이 비활성화가 되기 때문에 우리가 꼭 필요한 이 비오틴이라는 좋은 성분도 오롯이 다 흡수해서 써먹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결 론
오늘 내용을 거꾸로 정리하자면 달걀을 먹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첫 번째, 날달걀은 웬만하면 드시지 맙시다. 두 번째, 달걀조리법 중에서는 삶은 달걀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세 번째, 달걀프라이를 할 때는 발연점이 높은 식용유를 사용해 줍니다. 그리고 네 번째, 달걀프라이를 할 때에는 기름을 닦아내고 물은 꼭 넣어주고 조리합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 완성된 달걀 프라이 위에 들기름을 살짝 넣고 드시면 더욱 좋다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우리가 집에서 많이 사용하는 식용유들, 콩기름 올리브유 포도씨유 카놀라유 아보카도유 등 어떤 기름을 어떤 요리에 사용하면 좋은지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건강과 웰빙생활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위 내용은 유튜브채널 정라레의 Lifestyle Doctor의 영상을 주토대로 하고 약간의 글다듬을 통해 완성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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