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는 독특한 향으로 인해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건강상의 여러 효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로 인해 사람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10대 슈퍼푸드로 지정될 정도로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은 과채소입니다.
1. 토마토의 원산지
영어 토마토 tomato와 스페인어 tomate는 아즈텍어 tomatle에서 유래됐습니다. 이탈리아어 뽀모도로(pomodoro)는 '황금사과'라는 뜻인데 그리스 신화 중 헤스페리데스 동산에서 자란다는 그 황금사과를 말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토마토는 가지과에 속하며, 원산지는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 등입니다. 예전 우리나라에서는 토마토를 '남만시(南蠻枾)'라고 불렀었는데, '남만(南蠻)'은 남미를 뜻하고, '시(枾)'는 '감'입니다. 남미지역에서 온 감이라는 뜻으로 '남만시'라 부른 것입니다. 또한, 서양에서 온 홍시라는 뜻으로 '서홍시(西紅枾)'라 하기도 하고, 일 년생 식물에서 나므로 '일년감'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런 것이, 잘 익은 토마토를 보면 모양과 색깔이 꼭 감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토마토는 과일일까, 채소일까? 우리나라는 과일이라 하는 인식이 있는 반면 서양에서는 채소라고 하는 인식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근래에는 과채류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알쏭달쏭하기 때문입니다. 이상합니다. 토마토를 요리해서 먹는다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토마토를 대개 과일같이 그냥 먹지만, 원산지인 남미 등 서양에서는 요리해서 먹기 때문입니다. 구워서도 먹고, 수프에 넣어서도 먹고, 카레에도 넣어먹고, 서양에서는 주로 그렇게 채소 같은 쓰임새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토마토는 채소처럼 굽거나 수프에 넣기보다는 대개 생과일로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토마토는 채소 코너가 아닌 과일 코너에 있기도 합니다.
2. 영양 성분과 건강 효능
칼로리 함량이 적고 혈당부하지수도 매우 낮습니다: 붉게 잘 익은 토마토 100g에 들어있는 열량은 18kcal로 매우 낮으며, 혈당부하지수도 가장 낮은 수치인 1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단백질 함량은 0.9g, 지방산 함량은 0.2g, 탄수화물 함량은 3.9g 이중 섬유질이 1.2g, 당분이 2.6g입니다.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토마토에는 비타민이 많습니다. 붉게 잘 익은 토마토 100g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A는의 양은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17%에 해당되며, 비타민C는 약 21%, 비타민E는 약 3%, 비타민K는 약 10%가 들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티아민 니아신 엽산 등 비타민 B군에 속한 비타민도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2~4%가 들어 있습니다. 또한, 토마토에는 마그네슘, 칼륨, 철분, 망간, 칼슘 등의 미네랄도 들어 있습니다. 항산화제가 풍부합니다:토마토엔 항산화 성분인'라이코펜(Lycopene)'이란 물질이 아주 많습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와 같은 붉은 색상의 과일과 야채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입니다. 이는 특히 토마토에 가장 많이 들어있습니다. 라이코펜의 항산화 작용은 세포를 자유 라디칼로부터 보호하고, 이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이러한 속성 때문에 라이코펜은 심혈관질환, 암, 나이 들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라이코펜은 열에 잘 견디며, 오히려 조리 과정을 거치면서 흡수가 더 잘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토마토를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조리하여 먹었을 때 라이코펜의 이점을 최대화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 건강을 돕는 효능,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환 개선 효능, 혈당 수치 및 당뇨병 개선 효능, 피부 트러블 개선 및 미용 효능, 항균진 작용을 감염 예방 효능, 항염 및 소염 효능, 면역력 증진 효능, 운동력 증진 효능, 암 발병 위험도를 낮추는 효능, 골다공증 개선 등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 천식 완화 등 기관지 건강을 돕는 효능.
3. 고르기, 보관, 먹는 법
토마토 고르기: 표면에 멍이나 반점이 없고 윤기가 있으며, 들었을 때 무겁고 탄력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능한 한 농약 없이 키운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토마토가 훨씬 좋습니다. 토마토 보관: 토마토는 햇볕을 피해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덜 익은 토마토는 실온에 두면 먹기 좋게 적당히 숙성될 것입니다. 오래 두고 먹으려 한다면 냉동실에 넣어 얼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얼리려면 먼저 토마토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린 후 지퍼백에 넣어 얼립니다. 이렇게 얼렸다가 적당히 녹여 스무디로 만들면 좋습니다. 토마토 먹는 법: 우리나라 사람들은 토마토를 대개 생과일 그대로 먹습니다. 얇게 잘라 설탕이나 소금에 잰 후 먹기도 하고, 야채샐러드에 넣기도 하며, 스무디나 주스로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계적 차원으로 보면 토마토는 여러 가지 다른 방법으로도 요리가 됩니다. 수프에도 넣고, 카레에 넣기도 합니다. 얇게 잘라 고기를 구울 때 같이 구워 먹습니다. 생선 요리에 향료처럼 씁니다. 잘 익은 토마토로 소스, 케첩 등을 만듭니다. 토마토는 우리가 오랜 세월 동안 많이 먹어온 과일로, 일반적인 방식으로 먹을 때 대체로 안전합니다. 하지만, 토마토는 가지과에 속한 과일입니다. 알레르기가 있다면 피해야 할 것입니다. 라이코펜(Lycopene) 불내성이 있다면 설사나 팽만감 같은 소화 관련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역류성 식도염 또는 속 쓰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 성향에 대비해 주의하여 섭취해야 할 듯합니다.
결 론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은 파랗게 질린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렇듯 몸에 참으로 좋은 역할을 하는 토마토인 것입니다. 가을로 접어드는 시절이 다가왔습니다. 여름과일인 토마토이긴 하지만 슈퍼푸드인 만큼 계절에도 상관없이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자주 토마토를 건강히 섭취하여 각자 스스로 몸을 잘 튼튼하게 만들어봅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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