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 샤워라고 하니까 굉장히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도 계실 거고, 또 어떤 분들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인데 하며 대략 짐작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사실 막 올여름 시작하던 때 이러한 내용을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오히려 여름에 실천하니까 계속 시원해서 좋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괜히 비누사용도 많이 안 하게 되고, 시원하게 여름 땀 흘린 거 씻어버리는 효과도 있어서 많이 좋았습니다. 일부러 그런 습관을 들였는데 그 이유는 나태한 정신력도 조금이나마 개선시키려고 한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래도 그 덕에 꽤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자부하는 바입니다. 뛰어난 체력은 아니지만 평소 건강한 체질이라서 부담 없이 실천했는지도 모르겠고, 오늘은 가을, 겨울로 접어드는 이 시기에 자신을 쉽게 극복하는 훈련을 하고 그로 인해 육체와 정신을 월등히 개발시킬 수 있는 방법! 찬물 샤워에 대해 다섯 가지 정도의 특징을 서술하려 합니다.
1. 찬물 샤워의 이로운 점
첫 번째, 찬물 샤워의 이점은 우리의 기분을 급격히 개선시켜 주고 우울증도 예방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은 추위에 노출되면 빠르게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의 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노르에피네프린은 경계 주위 집중 및 기분과 관련된 신경전달 물질입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노르에피네크린이 매우 감소되어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밝혀진 바도 있었습니다. 찬물 샤워는 급격하게 노르에피네크린 레벨을 증가시켜 기분을 개선시키고 인지 기능을 향상합니다. 그럼 얼마나 온도가 낮아야 하겠습니까? 한 연구에 의하면 섭씨 20도의 일정한 온도의 물에 담그고 있는 것은 노르에피네프린을 제대로 활성화시키지 못하였으나 섭씨 14도 정도 이하의 물에 담그고 있는 것은 노르에피네프린 농도를 530%나 증가시켰다고 합니다. 30분이나 한 시간 동안 몸을 계속 담그고 있는 것이 힘들다고 느껴지겠지만, 온도를 더 낮추면 더 짧은 시간에 비슷한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2. 염증 치료, 면역력 증가
두 번째, 우리 몸 전체에 염증 반응을 확 줄여준다는 것입니다. 염증은 질병발생의 근본 원인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물론 염증이라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염증은 급작스런 뼈의 손상, 골절이상이 생기면 그 해당부위의 세포 손상의 초기 원인을 제거하고 손상된 조직과 죽은 조직들을 없애는 역할을 하는 힐링 과정(Bone healing process)에 필수적이자 첫 번째 단계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염증이 과도한 상태로 만성적인 염증으로 지속되면 심장 질환 당뇨 암 관절염 염증성 장 질환 등의 원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밝힐 연구의 예에서 연구자들은 염증 반응은 사망률과 인지 능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변수라는 결론을 지었습니다. 따라서 염증을 줄일 수 있다면 앞서 말한 만성 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찬물 샤워를 통해서 말입니다. 노르에피네프린은 TNF-알파로 알려진 면역 단백질의 양을 감소시켜 염증 반응을 없앱니다. TNF-알파는 염증을 증가시키는 매우 강력한 분자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면역력을 증가시킵니다. 한 연구에서 한 시간 동안 섭씨 14도 정도 이하의 찬물에 몸을 담그는 것을 주 3회 6주간 시행하였을 때 림프구의 숫자가 늘어난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림프구는 우리 몸에 침입한 세균 바이러스 혹은 다른 독소를 공격하는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찬물 샤워는 면역력을 증가시킨다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3. 강인한 정신력, 지방 제거
네 번째, 찬물 샤워는 자체로 강인한 정신력을 갖게 해 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추운 온도에 노출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계절이 겨울일 때는 더할 겁니다. 하지만 그것을 극복해 내는 인내심을 발휘한다는 것은 더 큰 스트레스를 만났을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 선수들이 시즌이 없는 겨울에 계곡의 얼음을 깨고 입수하는 것은 이러한 강인한 정신력을 키워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섯 번째,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차가운 온도는 체내의 갈색 지방을 활성화시킵니다. 갈색 지방은 추운 외부 환경에 노출이 되면 몸을 덥히는 데에 쓰이는 열을 만드는 지방 조직입니다. 이 과정은 매우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찬물 샤워와 같이 추운 환경에 노출된다는 것은 신진대사율을 증가시키고 지방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덧붙여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가면서 몸을 담그는 방법은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통해 혈관이 닫혔다 열렸다 하는 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이러한 혈관의 개폐는 혈액의 펌핑 작용을 만들어 염증을 감소시키고 운동기관에 쌓이는 젖산과 노폐물들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결 론
한 여름이 지나고 9월도 어느덧 중반에 이르렀습니다. 추석도 얼마 안 있으면 맞이하겠습니다. 바로 가을의 계절로 접어드는 시기라는 것입니다. 곧 날씨가 선선해지고, 결국에는 겨울의 추운 날씨와도 만나게 되겠습니다. 따뜻한 온수로써 이러한 계절에 대응하면 그만이겠지만, "이열치열"하며 여름을 뜨겁게 살았던 건강인들은 겨울에 오히려 "이한치한" 으로 겨울을 다스릴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오늘 소개해드린 찬물 샤워의 다섯 가지 이익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는다면 어쩌면 도전해 볼만한 일일 수도 있겠다 생각 안 드십니까? 감히 저는 한 겨울을 지나고 이듬해 봄까지 계속 시도해 보려 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곧 남도 사랑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진정 뜨거운(?) 겨울을 지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Feel Good! 을 위해서라도 어떠하십니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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